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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NS

[NS] 역전재판 6

 

2025. 01

 

역전재판 6(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언어: 한국어

플레이타임: 약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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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3

갈수록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게 되는 역전재판 시리즈... 심지어 이번 작품은 근미래 일본이 아닌 가공의 나라인 쿠라인 왕국이 배경인데 제아무리 옛날 게임이라고는 해도 은은하게 느껴지는 오리엔탈리즘에 괴로웠다ㅋㅋㅋㅋㅋ 너무나도 서방 국가에서 보는 중앙아시아풍의 불교도 뭣도 아닌 가상의 종교에 대한 로망을 가져다 비빈 어쩌고저쩌고?

분명히 오도로키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이고 오도로키가 주인공이 되어 활약한 것도 맞고 엔딩도 그럭저럭 깔끔하게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오리엔탈리즘이 너무 강해서 그나마 긍정적인 모든 면을 묻어버린 기분

+

절대 노린건 아닐텐데 메타포 직후에 이 게임을 하니 기분이 매우매우 이상하다 특히 메타포는 24년 12월 대한민국 기준 '이시국 게임'으로 유명(?)하기라도 했지 역재6은 그런 이야기도 없었는데 메타포보다도 더한 이시국 게임이라 기분이 좋은데 이상하고 오열했다...

 

사운드 | 5

역재 6이 너무너무 열받는 점은 스토리에서 은은하게 오리엔탈리즘적 시선이 묻어난다는건데 문제는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그런 몽환적인 분위기를 너무너무 너 무 잘 살렸다는거겠지......

 

그래픽 | 4

사운드와 마찬가지로 역재 6이 너무 열받는 점은 스토리에서 은은하게 묻어나는 오리엔탈리즘적 시선을 캐릭터 디자인에 복합적인 방향으로 잘 녹여냈다는거겠지... 근데 사운드에 비해 기분나쁘게 묻어나서 점수 좀 깜

 

시스템 | 3.5

4의 잡아내다 5의 카운슬링에 이어 6에는 레이파 공주를 통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했는데............

사실 이것도 너무 잡아떼기 식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론 잡아내다나 카운슬링보다는 덜 억지스러워서 조금은 점수 올림

그리고 재판의 막바지가 되면 키워드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게 하는 시스템이라던지 처음으로 다뤄진 변호사 vs 변호사의 민사재판이라던지 뭔가 좀 더 노력한 부분이 있긴 있는 것 같다

 

총평 | 3.5

오도로키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인데 나루호도 트릴로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는 결말도 호불호 탈 것 같고 456 내내 이어진 억지 시스템 추가도 미묘하게 받아들여져서 오도로키를 제법 좋아했던 나는 여러모로 아쉬울수 밖에 없는 작품

그래도 엔딩이 아주 깔끔하다는 것과 역재의 헤리티지(?)는 계속해서 느낄 수 있었단 점에서 망작 취급은 아니고 평~중상작 어딘간 되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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